"지방사, 역사 읽기의 새로운 시도"

2005.07.04 00:00:00

제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영권씨(40·제주공고 교사)는 다시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 역사사회학을 전공했다.
이후 제주 4.3연구소와 제주참여환경연대에서 활동을 했다.
그의 이력만으로도 고향 제주도에 대한 진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별초, 4·3에까지의 제주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는 한편, 숨겨진 사실을 재발견해 기록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관광지로 인식되던 제주가 아픈 역사와 지방민의 강인한 숨결이 살아있는 민중의 섬으로 재탄생한 것.
그래서인지 '경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다뤄주는 책이 있다면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생겨난다.
이에 저자는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은 그 지역의 문화예술인이 과도한 애항심을 버리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그 역할을 자체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한편, 그는 최근 '우리 것이 최고야’류의 향토사가 전국적으로 문제라 꼬집으며, 책 '왜곡과 미화를 넘어 제주역사 다시보기'(신서원간)의 출간을 앞두고 있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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