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가족의 안식처 각광

2005.07.11 00:00:00

군포시 보건소가 치매노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치매상담센터를 운영, 환자와 그 자족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2층 방문보건실에 마련된 치매상담센터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200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방문, 전화, 인터넷을 통한 상담 등을 통해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군포시에는 현재 3개소의 노인관련시설과 2개소의 주간보호시설에서 수용할 수 있는 치매환자는 80명 안팎이다. 이는 군포시의 65세이상 인구 1만6천명을 전국 치매유병률(10.8%)로 환산할 경우 관내 치매환자는 1천748명으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보건소가 시설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치매상담센터는 지금까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소모임을 구성하여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정보의 공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치매상담센터는 그동안 지역의 치매상담과 신고 접수를 통해 148여명을 등록관리하며 ▲가정방문 및 전화상담 서비스 936명 ▲치매환자가정방문 및 신원확인 팔찌제공 49명 ▲치매예방교실 32회 등 치매관리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류영철 보건소장은 "치매는 단일질병이 아닌 수백 가지의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도 인지기능장애, 정신증상 및 신경과적 증후 등으로 아주 다양하다"며 "부끄러운 일로 여기고 주위에 숨긴채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가족들만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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