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요금 상승률 4년만에 최고

2005.07.11 00:00:00

집세 상승률은 5년만에 최저

올 상반기 공공요금 상승률은 4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지만 집세 상승률은 5년만에 가장 낮았다.
또 전국 주요 도시 중 교육물가 상승률은 성남이 가장 높아 최저 상승률을 나타낸 전주의 2.7배에 달했으며 광역단체 가운데 생활물가 상승률은 강원도가 최고였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전국의 공공서비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 2001년 상반기의 9.2% 이후 가장 높았다.
상반기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2001년 이후 2002년 -0.9%, 2003년 2.1%, 2004년 1.7% 등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버스.전철.택시 등의 요금을 연이어 인상,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자체들은 하반기에도 택시, 상.하수도 등의 공공요금을 조정할 계획이어서 공공요금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도시별 공공서비스 요금 상승률은 성남 5.3%, 수원 5.1%, 안양 5.0%, 의정부.고양 4.8% 등의 순으로 경기도 도시의 공공요금이 많이 올랐다.
공공요금과 달리 올 상반기 전국의 전세와 월세 등 집세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0.0%를 보여 2000년 상반기의 -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집세 상승률은 2001년 3.1%에서 2002년 5.9%로 확대된 이후 2003년 4.1%, 지난해 2.2%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도시별 집세는 의정부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강릉은 4.4%가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강릉의 주택보급률이 근처 도시보다 낮은 데다, 주택공급 물량이 적어 집세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물가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지난해 동기보다 4.2% 올라 같은 기간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보다 훨씬 높았다.
주요 도시 중 올 상반기 교육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남(6.4%)으로 가장 낮은 전주(2.4%)의 2.7배에 달했다.
광역단체별 생활물가 상승률은 강원도 5.1%, 서울 4.9%, 경기도 4.8%, 충남 4.6% 등의 순이었으며 전남과 경남이 각각 3.9%로 가장 낮았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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