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슬기 새삼 깨달아요"

2005.07.12 00:00:00

“책을 통해서만 배웠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해 보니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슬기롭고 지혜로웠는지를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
12일 과천문화원과 한뫼 과천시국악예술단이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마련한 향토문화체험장.
경기도와 시 후원으로 진행중인 전통놀이체험과 전통문화학습 ‘아하! 그렇구나’ 프로그램 중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만을 한곳에 모아 직접 배워보는 소중한 장소가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과천 소재 10개 초·중·고생 1천200여명이 모처럼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오전부터 시작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체험의 장’에서 이들 학생들은 딱딱한 교실 안 수업에서 탈피, 천연염색체험을 통해‘자연의 색’과‘화학의 색’이 다른 점을 알게 되었다.
또 점토로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과 소고, 장구, 쾡과리 등 전통악기를 들고 흥겨운 우리 가락을 연주하기도 했다.
연 만들기, 떡 메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놀이도 실컷 즐겼다.
‘체험의 장’학습에 이어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선 관내 과천시국악예술단의 6주년 정기공연’이 열렸다.
특히 지난 1학기중 학생들이 직접 만든 염색 및 도예작품 1천여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과천문화원 최종수(65)원장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잊혀져 가는 고유 전통민속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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