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야 훼손 불법 신당 단속 '먼산'

2005.07.17 00:00:00

하남시 관내 한 산신당이 허가건물외 임야를 훼손하고 불법으로 무속의식 공연장과 주차장 등을 설치, 사용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형평에 어긋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7일 주민들에 따르면 하남시 상산곡동 648-4 일원 100여평의 대지에 주택 50평과 옥탑 물탱크실 등을 지난 1995년 7월 건축허가를 받아 1997년 9월 사용승인을 받은후 한국전통 무속의식 공연장인 산신당(일명 굿당)으로 사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산신당측은 본 건물 외 인근 임야를 무단 훼손하고 30여평 규모의 신당을 불법 건축하는가 하면 주차장까지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건물 옥상에도 가설건축물을 불법 건축하고 곳곳에 컨테이너까지 설치해놓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지난 2002년 3월 주방, 제실, 보일러실, 창고 등에 대한 고발조치 이후 단속이 전무한 실정이다.
주민 유모씨는 "일반 주민들은 정식으로 축사허가를 받아 다른 용도로만 써도 고발조치 하는 등 강하게 나오면서 불법 건축물에 버젓이 신당을 차려 놓고 사용하고 있는데도 전혀 단속이 안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단속 인원이 부족해 미쳐 손길이 닿지 않는 곳들이 간혹 있다"며 "산신당에 대해서는 계고를 거쳐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재기자 lh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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