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상반기 경영실적 작년보다 악화

2005.07.19 00:00:00

하반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작년 하반기보다 악화됐으나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가 도내 중소기업인 186명과 경제전문가 44명 등 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경영실적 및 하반기 경기전망' BSI(Business Survey Index)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반기중 중소기업의 경영실적 BSI는 88.8로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 등에 따른 원가상승(74.1) 및 채산성(72.4) 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하반기 경기전망 지수는 106.8로서 오랜만에 기준지수 100을 넘어섬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중소기업의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상반기 경영실적이 매출, 생산, 가동률, 원가, 채산성 등 모든 부문에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만큼은 102.0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증가했다는 점이 금년 하반기부터의 경기개선 전망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한편 하반기의 중소기업 경기가 호전세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문별로는 가동률(114.0)과 생산(114.7), 그리고 매출(114.6) 등은 금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원가상승(91.1)과 채산성(92.4)에서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의 경기회복 전환을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우리 경제의 회복시점을 언제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조사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는데, 금년 하반기부터라는 응답이 8%, 2006년이라는 응답이 44%인데 비해 2007년 이후라는 응답이 48%에 달하고 있는 점을 보더라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2007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주요 경쟁상대인 중국과의 경쟁력 수준을 조사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132.6으로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부문별로는 기술경쟁력(155.9)과 품질경쟁력(155.0)이 높게 나타난 반면, 가격경쟁력(87.0)이 낮게 나타나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 등의 저가제품으로 인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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