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4개월 연속 증가세

2005.08.04 00:00:00

2분기증가율2.4%...10분기 만에 최고치

서비스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4분기의 증가율이 10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도.소매를 중심으로 6월들어 증가폭이 주춤하는 양상이어서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될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및 2.4분기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체 11개업종중 9개에서 증가세를 보여 작년 동월보다 2.6%가 늘었다.
이에 따라 2.4분기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작년동기 대비 2.4%로 2002년 4.4분기(8.0%)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4분기 도.소매 생산 증가율도 2.0%로 2003년 1.4분기(1.0%)이후 9분기만에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6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5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이전 3개월간 이어가던 증가폭 확대추세(3월 1.6%, 4월 1.9%, 5월 2.6%)에는 제동이 걸렸다.
소매의 경우 의복 11.8%, 의약품 6.8%, 가정용 기기 2.0% 등은 증가했지만 음식료(-6.5%) 등 일부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도매는 기계장비, 건축자재 등은 늘었지만 음식료.담배(-1.8%), 가정용품(-1.1% )등은 줄었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소매업의 경우 차량용연료(-1.7%)는 줄었으나 자동차판매(12.5%)는 크게 늘어 작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숙박업은 호텔업(7.3%)과 여관업(1.4%)의 매출이 늘면서 작년 동월보다 4.9% 증가했지만 음식점업은 2.8% 줄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및 임대업은 부동산업(2.8%)과 기계장비 임대업(12.3%)이 모두 늘어 5. 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동산중개 및 감정업은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중개수수료가 높아지면서 22.2% 증가해 5월(46.3%)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5.2%)이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초.중.고등학교(-4.9%)의 영업수입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2.3% 감소했다.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은 유원지 및 테마파크(26.8%), 오락장(9.8%), 골프장(7.1%) 등의 매출호조로 작년 동월 대비 3.5% 늘었다.
이밖에 운수업(3.2%), 통신업(1.9%), 사업서비스업(1.6%)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 고, 금융 및 보험업은 5.7% 늘어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희망적"이라며 "7월부터는 주 5일제의 영향 등도 예상되는 만큼 두세달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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