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자금사정 악화

2005.08.07 00:00:00

BSI 88 전달보다 하락...8월 전망도 부정적

7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난달보다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자금사정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발표한 '7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8월 전망'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88로 지난달(92)보다 하락,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전월보다 상승(6월 103 → 7월 106)한 반면 중소기업(89 → 82)은 상당폭 하락한 가운데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96 → 86)이 제조업(91 → 89)보다 큰 폭으로 하락
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자금수요BSI는 전월과 동일한 113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월 111 → 7월 112)은 전월과 비슷한 반면 비제조업(117 → 115)은 소폭 하락했으며,
제조업체 중 수출기업(113 → 108)의 자금수요BSI는 하락하였으나 내수기업(110 → 115)은 매출감소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7월중 자금조달사정BSI는 전월(95)보다 소폭 상승한 97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이 지난달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자금조달사정BSI(6월 103 → 7월 111)가 전월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 자금조달이 원활했던 반면 중소기업(93 → 92)은 전월 수준을 밑돌았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기지역 기업들의 7월중 은행권 신규 차입금리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5.66% → 5.72%)했다.
이와함께 기업들의 원자재 구매시 현금결제비중은 57.3%로 전월(56.6%)과 비슷했으며, 원자재 구매시 평균어음결제기간이 77.6일로 전월(78.2일)과 비슷했다.
8월 자금사정전망BSI는 87로 전월(89)보다 소폭 하락, 경기지역 기업들은 8월 자금사정이 지난달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월 96 → 8월 106)은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중소기업(97 → 81)은 대폭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가운데 산업별로는 비제조업의 자금사정전망BSI(90 → 80)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제조업(89)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8월 자금수요전망BSI는 108로 전월(107)과 비슷,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월 103 → 8월 106), 제조업체중에서는 내수기업(106 → 109)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자금조달사정 전망BSI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97 → 95), 기업들의 자금조달사정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자금조달사정 전망BSI(101 → 109)는 크게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하락(96 → 91)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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