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선자금 1조원 투입

2005.08.19 00:00:00

산업은행과 농협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추석자금으로 각각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정된 은행권의 추석자금 지원 규모는 5조원을 넘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추석자금 지원 규모를 신규자금지원 5천억원, 상환유예 5천억원 등 1조원으로 확정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5천억원에 대해 1년간 상환유예해 주고 신규자금은 일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특별 운영자금으로 2천억원, 모든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일반 운용자금으로 3천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특별운영자금은 0.3~0.8%포인트, 일반운영자금은 0.3%포인트씩 금리할인 혜택을 준다.
농협도 중소기업에 총 1조원을 특별대출해 주기로 했다.
한도는 업체당 30억원이며 담보가 있을 경우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 이번 특별대출기간에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담보인정비율(LTV) 한도도 20%포인트 올려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5천억원의 추석자금을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지만 아직 금리우대폭은 결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천억원 범위이내에서 0.5%포인트의 금리우대조건으로 추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민은행은 지원 한도는 정하지 않은 채 금리를 최대 1.09%포인트까지 우대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추석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우리은행(1조원), 경남은행(5천억원), 대구은행(3천억원), 부산은행(3천억원), 광주은행(2천억원)을 포함하면 은행권의 추석자금 지원 규모는 5조1천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다 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국민은행과 현재 검토중인 하나은행까지 포함할 경우 지원금액은 더 늘어나게 된다.
조흥은행과 제일은행, 외환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별도의 추석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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