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2006년 디자인을 채용한 보급형 15.4" 와이드 노트북(모델명 센스 R50)을 출시하고 와이드 노트북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센스R50는 16:10 와이드 화면에 고휘도, 고광택 15.4" LCD를 채택해, 3D SRS WOW 기능의 크고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영화나 음악, 사진 감상 등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부팅없이 간편하게 DVD를 볼 수 있는 'AVS now'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5 in 1 멀티 메모리 슬롯과 4개의 USB 포트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와 호환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06년 디자인을 채용, 삼성의 기존 노트북 제품들과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센스 노트북이 얇은 두께를 강조하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에 옆선(Track shape)을 둘렀으나 이 제품은 날렵한 각(角)을 강조하는 한편, 밝은 실버와 블랙의 대비로 심플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센스 X 시리즈로 최상의 휴대성과 최고의 성능으로 프리미엄급 제품 전략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보급형 멀티미디어 노트북에 대한 개인 사용자들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새 모델명인 R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 김헌수(金憲洙) 부사장은 "그 동안 마니아층 위주였던 와이드 노트북 수요가 일반 개인사용자로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 제품 출시로 가격대별 노트북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여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펜티엄M 1.73GHz, ATI Mobility Radeon X300과 64MB 그래픽 메모리, DDR2 512MB, 5400rpm 80GB를 탑재한 '센스R50'의 예상 소비자가는 217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센스R50'과 함께 기존 '센스X05' 및 '센스Q30'을 인텔 소노마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센스X06', '센스Q30 plus'도 동시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