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CD협력단지 외국인 전용지구 30%축소

2005.08.24 00:00:00

파주 LG필립스 LCD 협력단지인 당동지구(외국인 전용단지)의 산업용지가 당초 계획보다 30% 가량 축소된다.
경기지방공사와 파주시는 당동지구(총 19만4천여평)의 산업용지를 당초 9만4천여평에서 3만여평 줄인 6만4천여평으로 조정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지방공사는 "공시지가 급등과 주변 지역 개발 여파로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높아져 분양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지방공사는 이에 따라 내달 안에 변경안을 마련, 경기도 승인과 환경부 등 협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 토지이용계획을 바꿀 예정이다.
산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되는 3만여평은 기숙사, 매점 등 용도로 일반에 감정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는 공공시설 설치비의 지방비 50% 지원과 함께 이번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200만원 이상 치솟은 분양가를 150만원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예상 분양가는 95만원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당동지구에 입주할 외국 협력업체의 수가 줄어 드는 등 지장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이 조치는 외국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입주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분양가가 200만원이 넘으면 외국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동지구는 지난 달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22일 한.일 합작 LCD 글라스 기판 생산업체인 파주전기초자(PEG.3만평 규모)가 처음으로 착공식을 가졌으며, 2007년까지 TFT-LCD 관련 외국 첨단부품업체 10여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박상돈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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