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메이저 홍콩진출 목표"

2005.09.11 00:00:00

 

한국인에 아직은 낯선 마카오에 진출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인 오경환 기수가 임시 귀국했다.
마카오는 우리에게 마카오는 갬블의 도시나 홍콩여행 시 경유지 정도로 인식되어온 도시다.
상상을 초월하는 좋은 성적으로 한류열풍에 기름을 끼얹고 휴장기를 틈타 잠시 귀국한 오 기수를 만나보았다.
-첫 해외진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현지반응은 어떠했는가.
“한마디로 놀랍다는 표정이다. 적응 기간까지 합해 3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 승률8.6% 복승률 16.6%는 근래 보기 힘든 좋은 성적으로 주변 조교사와 마주들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
-마카오와 우리경마장의 차이점은
“마카오는 내(內)주로와 외(外)주로가 각각 다르다. 내주로는 잔디이고, 외주로는 모래주로다. 경마는 번갈아 하며 대부분 경마팬들이 인터넷 배팅의 상용화로 실제 경마장 분위기는 한국만큼 뜨겁지는 못하다”
-마카오 진출 후 힘들었던 점은
“기승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가장 힘들었다. 외국인 조교사들이 한국경마를 잘 모르고 한국기수 또한 처음이기 때문에 초반 기승기회를 많이 잡을 수 없었다. 잔디주로에 대한 적응도 어려웠고 한 주에 모래와 잔디주로를 오가며 뛰는 관계로 실수도 많았다”
-그런 난관을 어떻게 타개했는지
“초반, 기승을 위해선 우선 조교사, 마주들에게 나를 알릴 필요를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새벽 조교훈련에 최선을 다했고, 휴일, 비 오는 날 할 것 없이 매번 조교를 나갔다. 얼굴 도장을 열심히 찍은 덕인지 그때부터 말을 태워주기 시작했다”
- 해외진출(마카오)을 준비중인 조경호 기수에게 조언을 한다면
“조 기수는 근면, 성실한 기수하고 기승술도 뛰어나 현지TOP 기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경마가 차별대우도 덜 할 것 같다. 현지 적응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 향후 계획 및 목표는
“휴장기가 끝나면 다시 마카오에서 활동 할 생각이다. ‘승부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참이다. 목표는 아시아경마의 메이저급인 홍콩경마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 오 기수를 아끼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국내팬들이 보내주는 애정과 응원에 감사 드리며 좋은 성적을 기록, 보답하고 싶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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