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체 매출액 신장세 크게 확대

2005.09.12 00:00:00

수출호조 및 저금리 기조로 인한 수익성, 재무구조 개선이 원인

지난해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수출호조 및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매출액 신장세도 크게 확대되는 등 경영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왕용기)가 경기지역 소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4년도 경기지역 제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4년말 현재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은 재무건전화를 위해 차입을 억제하는 한편 기업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이익잉여금 적립이 늘어나면서 자본이 크게 증가해 부채비율이 103.6%로 전년말(114.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10.7%p)했다.
또한 차입금의존도가 26.0%에서 24.8%로 낮아지고, 자기자본비율이 46.7%에서 49.1%로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8.2%→87.7%)및 중소기업(136.4% → 123.7%) 모두 부채비율이 2003년말에 비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익성은 수출 등 매출 호조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금리하락에 힘입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순외환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7.4%로 전년(7.0%)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며, 매출액경상이익률(경상이익/매출액)도 비영업이익의 증가로 전년(3.9%)보다 크게 높아진 6.9%를 기록했다.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 주는 이자보상비율은 금융비용부담이 줄어든 데다 영업이익도 늘어나 2003년 378.0%에서 2004년에는 542.0%로 크게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증가율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다 기계장비, 제1차금속, 화학제품 등의 국내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5.0%)에 비해 크게 확대된 14.7%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4.6% → 13.5%)과 중소기업(5.4% → 16.0%), 수출기업(5.6% → 13.6%)과 내수기업(4.5% → 15.6%)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율이 확대됐다.
한편, 2004년말 현재 총자산은 4.9% 늘어나 전년(6.8%)보다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유형자산은 6.5% 증가하여 전년(5.8%)보다 다소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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