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보상대책 요구

2005.09.13 00:00:00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변 어민들이 신도시 건설에 따른 바다 매립과 준설공사로 인해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흥·안산지역 어민 100여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매립공사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들 어민들은 "송도국제도시 매립과 준설 공사로 인근 연안어장내 어족 자원의 씨가 말라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어민 및 관련 단체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고 공사를 벌인 인천경제청이 피해발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민들은 또 준설공사로 이미 통발·자망 등의 어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앞으로 인천 소래, 시흥 월곶·오이도, 안산 대부·사동 등 5개 어촌계를 비롯해 600여가구 어민들이 어획량 감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어민들이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실제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관계 기관과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앞 바다를 메워 건설중인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1~4공구 385만평에 대한 매립을 완료했으며 5공구(73만평)·7공구(125만평)에 대한 매립을 2007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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