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활동의 적은 원화강세

2005.09.20 00:00:00

환율 하락속도는 6% 내외수준

수출중소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어렵게 할 요인은 원화강세이며, 적응가능한 분기당 환율하락 속도는 6% 내외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지난 7~8월 산업연구원과 함께 400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변동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의 대응실태'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 수출의 둔화요인으로 중국 등 후발개도국의 경쟁력향상(35.5%)과 함께 급격한 원화강세(34.3%)를 들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활동을 어렵게 할 요인으로 원화강세(29.0%)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고, 수출용 원자재의 가격인상(23.3%), 고유가(16.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은 원/달러 환율의 절대적인 수준 못지않게 환율의 하락속도가 얼마나 급격하게 진행되느냐에 좌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 적응가능한 환율하락 속도는 분기당 6%내외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수출대금 결제일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경감시켜주는 환변동보험제도의 유용성은 모든 중소기업이 동의하고 있으나 가입절차상의 번거로움(45.5%), 산발적이고 소액의 수출활동에 부적합(18.2%), 환차익발생시 수출기업에 돌려주지 않음(13.6%) 등의 불만으로 실제 활용율은 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원화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응전략으로는 수출 중소기업 스스로는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경쟁력 향상(64.2%)을 근본적인 대책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내수시장 개척강화(51.3%), 원가절감 및 인건비 축소(45.5%), 수출지역 다변화(41.0%)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원화결제여건 확충(54.5%), 환율 조기경보시스템 가동(50.3%), 원화와 위안화간 직접 환전(48.0%) 등의 시책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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