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가격 '하락' 거래 '실종'

2005.09.25 00:00:00

다주택 보유자들의 급매물 출현으로 경기도내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으며, 거래는 실종상태다.
반면 전셋값 상승은 8.31대책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광명과 분당의 전세 물건 부족은 심각하다.
25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 보다 0.01% 포인트 내렸다. 신도시도 -0.02%로 지난주보다 0.05% 포인트 하락했다.
△시흥시 0.21% △파주시 0.20% △남양주 0.07% 등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으며 △광명시 -0.13% △안양시 -0.11% △과천시 -0.04% △분당 -0.04%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외 지역은 보합세.
광명시는 지난 주 매수세 실종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철산동 주공7,8단지와 함께 13단지도 거래가 어려워져 평형별로 250만~1천만원씩 하락했다. 매수문의도 거의 없다. 주공7단지 14평형이 1천만원 하락해 2억~2억1천만원, 주공13단지 32평형이 500만원 떨어져 2억6천만~3억원이다.
안양시는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매물이 많진 않지만 매수세 역시 없어 거래는 거의 없다. 호계동 현대홈타운 35평이 2천500만원 내려 3억~4억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20%로 지난주(0.29%)보다 0.09% 포인트 하락했다. 신도시는 0.49%로 전세매물난이 심각한 상태다.
지역별로 △광명시 1.08% △분당 0.72% △화성시 0.66% △시흥시 0.52% △평촌 0.51% △중동 0.46% △수원시 0.45%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는 철산동, 하안동 일대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단지 세입자들의 이동이 증가해 전세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세회전이 안돼 물건 부족하다. 철산동 주공13단지 32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분당도 지역과 평형에 구분 없이 전세매물 난이 극심하다. 전세만기가 도래해도 물량이 없어 이동이 쉽지 않으며 웃돈을 더 주고라도 재계약 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까치대우롯데선경 49평형이 2억5천만~3억원으로 4천500만원 높아졌다.
화성시는 태안읍 신창미션힐이 올랐다. 단지 앞에 까르푸가 10월 오픈예정이고 지하철1호선 병점역을 걸어서 10분내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에게 인기가 많다. 41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5천만원, 33B평형도 1억~1억2천만원으로 1천만원 상승했다.
시흥시도 전세물건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물건은 나오는 대로 소진되고 있다. 전세문의는 꾸준한 편이고 수요자도 많아 거래도 빈번하다. 월곶동 풍림아이원3차 33평형이 1천500만원 오른 7천500만~8천500만원, 2차 33평형이 500만원 상승해 6천만~8천만원이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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