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이 생상제휴 협력

2005.09.26 00:00:00

협력파트너는 마케팅 전문기업 선호

중소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생산제휴 협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력파트너로는 마케팅 전문기업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지난달 4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간 협력에 관한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간 협력을 하고 있는 업체 비중은 60.0%로 나타났으며, 협력형태는 생산제휴(52.5%)가 가장 높고, 판매제휴(20.8%), 기술제휴(16.9%)의 순으로 조사됐다.
향후 협력 파트너로는 판로부분의 고민을 함께 해 줄 마케팅 전문기업(48.0%)을 가장 원하고, 다음으로는 연구개발 전문기업(44.8%)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케팅이 강점이라고 응답한 기업군은 연구개발 전문기업과의 협력(43.8%)을 가장 필요로 하는 등 기업유형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며, 각 업체의 강점이라고 느끼고 있는 분야끼리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간 협력비중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실제 기업들은 중소기업간 협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실제 '중소기업 실태조사 보고(중기청/중기협, 각 연도)'에 따르면 중소기업간 협력이 대기업과의 협력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 모기업의 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중소기업에의 납품비중이 2003년 60.0%로 대기업 납품비중 15.2%보다 훨씬 높고,
납품액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2000년부터 중소기업에의 납품비중(54.4%)이 대기업 납품비중(45.6%)을 넘어서고 있다.
중소기업간 협업확대를 위한 ICMS(Integrated Contract Manufacturing System : 통합계약생산서비스) 사업에 대해서는 60.2%가 알고 있고, 51.0%가 효과적일 것으로 응답하여 ICMS의 수요는 성숙한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ICMS 사업 내용까지 잘 알고 있는 비율은 1.7%에 불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업추진시 최우선 추진과제는 '협업관련 기업 DB와 기업간 커뮤니티를 동시에 포괄하는 협업정보 공유네트워크' 구축(41.3%), 두 번째는 협업기금의 마련(30.3%)으로 협력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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