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아파트상가, 8.31도 이겼다

2005.09.26 00:00:00

경쟁률 낙찰가율 모두 선전

8.31부동산대책으로 주택과 토지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있지만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분양하는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8.31대책으로 아파트나 토지는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투자 매력이 많이 감소하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종합부동산세 대상에서 빠지는 등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적은 상가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주공이 지난 23일 고양 풍동지구에서 분양한 단지내 상가 11실은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분양됐다.
평균 낙찰가율(예정가대비 낙찰가)은 168%였으며 9평짜리 점포 1개는 17명이 경합해 낙찰가율이 285%에 이르러 일부 과열양상마저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된 단지내 상가 9실도 평균 낙찰가율이 138%를 기록하며 모두 분양됐다.
주공 단지내 상가는 공기업이 공급해 상대적으로 안전한데다 대부분 500가구 이상으로 배후단지가 형성돼 있어 기본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상가 시장이 8.31대책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시세차익형 부동산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경기 위축과 공급 과잉 등으로 6%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곳은 드물다"면서 "철저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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