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으로 영역 넓힐 것"

2005.09.29 00:00:00

 

10월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회사인 삼천리 이영복 사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천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비전설정작업을 마무리 짓고 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비에너지 사업까지 신규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상반기 구체적 실적은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 대비 14.8% 성장한 8천95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순이익은 34.2% 성장한 585억원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산업은 특성상 날씨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편이다. 상반기에는 기온도 평균수준 이었으며 가스수요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력을 선보인 결과라고 볼수 있다. 산업용 도시가스 매출 비율이 40%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 50년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도 세우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데
▲지난 2001년부터 업계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였다. 그리고 신용등급도 업계 최고수준인 AA-를 유지하는 등 매출과 이익뿐아니라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초우량 기업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그리고 창립이후 지금까지 50년연속 흑자라는 성과들은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일관된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 안정된 노사화합의 문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 올해 경영계약제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성과는
▲지난해 4개 지역본부장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시범 도입하고 올 해는 이를 8개본부로 확대해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영계약제는 각 사업본부장이 경영목표를 세우고 이를 대표이사와 1 대 1로 계약하는 것으로, 본부장들에게 경영의 동기를 부여하고 책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영계약제를 통해 삼천리의 각 사업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본부장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한 이후 각 본부별로 자율적인 현장중심의 경영과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되고 있다.

- 최근 고객만족경영 혁신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고객에게 최신의 가스관련 정보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메일클럽을 운영하고 있고, 사이버 고객센터를 통한 사용요금 조회, 자동이체신청, 명의변경 등의 업무처리와 고객제안 및 고객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여 신속하게 처리하여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고객 서비스 결과에 대한 '해피콜'을 실시하고 또한 고객이 요금을 쉽게 납부할 수 있도록 입금전용 계좌 확대운영, 자동이체제도 개선, 은행 CD/ATM 기기를 통한 납부 방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과 부천에 있는 홍보관에서 가스안전교육과 함께 요리실습도 병행해 주부들에게 큰 호응도 받고 있다.

-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데..
▲먼저 삼천리는 50년간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고객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매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는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지역문화 지원사업과 하천 가꾸기등을 비롯하여 이번에 50주년을 맞아 농촌사랑 활동 차원에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궁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농촌사랑 활동을 진행했다.
환경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안산시와 공동으로 수리산 지역의 자연생태환경을 보호하는 ‘클린데이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러한 일들은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

- 5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의 삼천리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포부)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하는 비전은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로 정했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은 에너지 사업부문에서의 수직계열화와 수평다각화를 통한 종합에너지기업의 실현, 나아가 고객의 의식주를 둘러싼 친환경 생활문화 사업까지 추구하는 것이다.
종합에너지 기업의 실현은 오늘날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시장경쟁의 가속화와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서는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창출될 수 있는 LNG 도입도매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해외 석유.가스전 개발(생산)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전력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 이외의 사업으로의 진출도 모색하여 전망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계획이다. 현재의 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하여 비에너지 분야 신규사업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하여 2010년 까지 매출액 3조원 규모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표명구기자 mgpy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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