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출신 첫 여경,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에

2005.10.09 00:00:00

"여성적 가치에 입각해 일 처리 하겠다".
여성 사시합격자로는 최초로 경찰 경정 특채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권은희(32) 경정(사진)이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에 임용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9일 "권 경정이 다른 경정 특채 합격자 9명과 함께 12주 기본교육과 8주 실무실습을 거친 후 8일자로 용인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발령받았다"며 "순환보직 규정에 따라 1년이상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경정은 "인구 67여만명으로 전국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용인에 배치돼 어깨가 무겁다"며 "대화와 타협, 상호존중의 여성적 가치에 입각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7년 전남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권 경정은 사시 43회에 합격, 지난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청주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 올해 8.9대 1의 경쟁을 뚫고 경정 특채에 합격했다.
김규태 기자 k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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