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내야 수비가 승부를 가른다

2005.10.13 00:00:00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
승부의 관건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내야수비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최고 유격수 박진만을 정점으로 8개 구단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자랑하는 삼성내야와 박진만의 아성에 도전 중인 손시헌 및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두산 내야진.
두 팀 내야진의 무실책 경쟁은 한국시리즈 패권을 좌우할 전망이다.
삼성 내야는 1루 김한수, 2루 박종호, 유격수 박진만, 3루 조동찬으로 이뤄질 전망. 두산은 장원진, 안경현, 손시헌, 김동주가 나선다.
내야진의 실책 수는 42개(삼성), 29개(두산)로 두산이 훨씬 적어 약간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김한수가 올 초 1루수로 전향한 뒤 안정된 수비를 보여왔지만 1루수로는 포스트시즌 무대가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반면 현대 시절 3번이나 우승을 엮어낸 박종호-박진만 키스톤 콤비의 농익은 호흡은 삼성의 최대 강점이다.
조동찬을 제외하고 전원 FA(자유계약선수)로 구성된 내야는 화려하기까지 하다.
두산은 지금의 현 내야 체제로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큰 경기를 치러왔다는 점이 장점이다.
정확하고 총알 같은 송구, 발빠르고 폭넓은 수비를 겸비한 손시헌이 가세하면서 두산 내야는 더욱 견고해졌다.
두산은 올 정규시즌에서 SK와 함께 최소 실책(80개)을 기록했다.
삼성은 3위로 86개였다.
두산과 삼성은 맞대결에서 똑같이 18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한국프로야구 최강을 가리는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
이번 대결에서는 8개 구단 최강 내야가 어느 팀인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조수현 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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