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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선출 앞 ‘분주’…이철규·박찬대 유력

국힘·민주 각각 내달 3일 원내대표 선거
각 당서 유력후보군 잇따른 불출마 선언
국힘 이철규·민주 박찬대로 후보군 좁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제각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달 3일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도읍 의원이 28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찐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날 이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이같은 찐윤 원내대표 선출 흐름에 당내에선 자중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4선 고지에 오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에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한 당정의 핵심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정 희생양을 찾아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성찰-혁신-재건의 시간을 위한 2선 후퇴를 호소드린다”고 했는데, 이는 이 의원을 겨냥한 요구로 풀이된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서 선출될 경우 국민의힘이 선거 참패 수습은 물론 지지층 결집·재건·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해 ‘2선 후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같은 날 22대 첫 원내대표 투표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박찬대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6일 마감한 원내대표 후보 접수에 박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자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관측과 달리 박 의원의 출마선언 후 김민석·김성환·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이 출마를 포기하며 친명계 내부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열린우리당 시절인 지난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를 제외하고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단독 출마는 이례적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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