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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탄력 받는 경기도 한류월드사업

‘마이스(MICE)산업’은 컨벤션, 전시회, 숙박, 관광, 쇼핑, 요식 및 도시마케팅이 융·복합된 ‘서비스 산업의 꽃’이다. 굴뚝 없는 산업의 대명사였던 관광과 서비스 산업이 진화한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당연히 세계 각국이 새로운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 정부도 마이스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 지난 2012년을 ‘한국컨벤션의 해’로 선포하기도 했다. 경기도 역시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고양 한류월드다.

도는 한류월드와 킨텍스를 포함한 인근지역을 국제회의산업, 이른 바 마이스 복합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류월드 개발 사업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가 이뤄지는 관광문화단지다. 경기도 고양시에 한류관광문화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도는 한류월드 사업지구 내 ‘한류 MICE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제회의는 물론이고 숙박, 쇼핑, 문화 체험 등을 연계, 경기 서북부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제회의복합지구와 국제회의집적시설 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 및 국제회의집적시설이 집적되어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국제회의집적시설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안에서 국제회의시설의 집적화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의 시설’이다. 쉽게 말하자면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관광특구로 간주해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가 심혈을 기울이는 ‘한류월드사업’이 이에 해당되므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로 간주되어 이에 따른 지원이 이루어지며, 국제회의집적시설에는 개발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 각종 부담금의 감면과 용적률의 완화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 등 국제회의시설과 숙박·쇼핑·관광 등 주변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촉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한류월드는 앞으로 관광특구 지정효과와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한류월드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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