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겪는 경기도 내 소상공인과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업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해 금융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도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경기신보의 출연금 확보, 인원 확충을 통해 원활한 자금지원과 중저신용자 대상 컨설팅·분할상환 대환상품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언론인클럽은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전략은’ 좌담회를 주최하고 이같은 의견들을 수렴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반도체 중심 지역경기 개선 낙수효과가 적은 중소제조업,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큰 일부 서비스업 중소상공인 체감경기는 개선이 더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용 경감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올해 총 1조 8000억 원의 한시적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는 안지홍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이 참여했다. 안 회장과 이 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9일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라인야후 사태’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지분 50%씩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에 대해 일본 총무성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두 차례에 걸쳐 네이버의 지분을 낮추라는 취지의 행정지도를 하며 시작됐다. 이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우리 정부가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 입장·판단을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 정부가 해외 진출 국내기업을 보호하고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해킹사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원인분석과 재발 방지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보완조치나 벌금 등의 페널티가 아닌 지분정리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압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공동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이번 사태로 불거진 오해들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신중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추경호(3선·대구 달성) 당선인이 선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총회’에서 총 102표 중 70표를 획득하며 22대 국회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로 나선 이종배(4선·충북 충주), 송석준(3선·경기 이천) 당선인은 각각 21표와 11표를 얻으며 고배를 마셨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당선되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및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담당했으며 당에서는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맡기도 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유능한 민생·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어 힘 있는 정당이 되고,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밝혔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향해 “이는 굉장히 어려운 숙제로 저 혼자 할 수 없다”며 “108석 의원이 함께해 줄 때 가능하다”며 단일
야권은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놓자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전면 수용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회견”이라고 평가하며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에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라.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배신한다면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라”고 경고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4·10 총선에서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았음에도 오늘 회견에서는 윤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변할 생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부권을 행사할 테면 해보라”며 “21대 국회에서 재의결에 성공하지 못하면, 22대에서라도 끝까지 파헤쳐 외압의 주범을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을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Viz.ai)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비즈에이아이는 기업 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 6515억 원)로 측정되는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해당사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지난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됐고,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온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로 “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편한AI케어
경기도는 순환경제 전환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이달부터 폐기물 순환자원의 이용 및 산업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수립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자원순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순환자원 확보, 탄소중립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경기도형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폐기물 제로 정책 사업 제안이 골자다. 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폐기물 감량, 자원순환 활성화, 산업육성 등 자원순환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통합 로드맵 및 경기도 순환경제 전환 전략과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1회용품 사용량 추정 및 예측, 1회용품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1회용품 발생 및 처리현황 분석을 통한 감량 정책 방안을 마련한다. 서진석 도 자원순환과장은 “도가 추진 중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폐기물 감축이 목표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경제 사회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