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26년 7월 시행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지역 내 행정동과 법정동의 정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구의 경우 여러 법정동을 묶어 하나의 행정동으로 관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조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행정동 조정까지 손 볼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2일 인천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행정구역의 분동, 조정 등은 구청장의 고유권한이다. 다만 서구의 검단구 분구에 따른 행정구역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경인아라뱃길 중심의 동 조정은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정동과 행정동 조정이 필요한 지역은 중구에서 분리되는 영종구, 동구와 합쳐지는 제물포구 모두 포함된다. 중구의 행정동은 12곳으로, 이 가운데 영종지역은 5곳의 행정동이 있다. 영종동의 경우 중산동 일원과 운남·운북동, 영종1동은 영종동을 제외한 중산동 일원, 영종2동도 중산동 일원, 운서동은 운서동 일원, 용유동은 을왕동·남북동·덕교동·무의동·운서동 일원을 맡는다. 이처럼 법정동은 운서동이지만 행정동은 용유동이거나, 같은 중산동이지만 영종·1·2동으로 나뉘고 있다. 법정동이 행정동보다 많은 탓이다. 연수구의 경우 법정동은 6곳이지만 행정동
LH 인천지역본부와 건설기술교육원이 남동구 임대주택 거주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감사 잔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로 잔치는 지난달 LH 인천본부와 건설기술교육원이 체결한 ‘공적역할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펼쳐진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가정의 달을 보내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교육원 인근 만수동 일대 공공임대주택 거주 홀몸 노인 및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노인 등 100여명을 초대했다. 이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식후에는 전통 악기, 전통 가요, 마술 등 공연행사가 진행돼 노인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만수주공 아파트 공실상가를 활용한 지하 상가 자활 버섯농장에서 LH 직원들이 수확봉사 후 구입한 표고버섯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서환식 LH 인천본부장은 “어르신들께서 식사도 맛있게 하시고 다함께 즐겁게 웃고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도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글로벌 투자사인 이엠피 벨스타(EMP BELSTAR)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이엠피 벨스타는 이미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신항배후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중이다. 이엠피 벨스타가 투자중인 사업은 LNG냉열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초저온복합물류센터 개발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윤 회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을 통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확대 등 다양한 투자기회를 검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원석 청장은 “이엠피 벨스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주요 사업지구의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향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가적인 논의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계속적인 관심과 투자 의향을 밝힌 것에 대해 감사하며 실질적인 투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 주력 산업인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로시간 유연화’가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기준 인천지역 뿌리산업 기업은 4722곳으로 전국 뿌리산업 기업의 9.2%를 차지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14대 업종을 말하며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된다. 하지만 젊은 인력의 유입이 쉽지 않은 제조업 특성상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에는 채용지원금을, 신규 근로자에게는 교통비를 지원해 고령·육아 등의 이유로 단시간 근무를 원하는 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에 지원하는 채용지원금은 월 50만 원, 근로자 교통비는 월 10만 원씩 각 최대 6개월까지다. 지난해 관련 시 예산은 5억 6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원건수는 28건에 불과했다. 기업에 8400만 원, 근로자에 1680만 원이 지원돼 1억 80만 원이 투입됐다. 결국 올해 예산도 대폭 줄었다. 2억 6830만 원이 책정됐다. 시의 올해 지원 목표는 60건이다. 예산 내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해돋이공원 장미정원에 형형색색 조명을 비춰 도심 속 아름다운 빛의 야경을 선사한다. 해돋이공원 장미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공단은 야간에도 시민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공원 돌담길 하부에 LED라인 조명과 주변 구조물 내에 LED 투광등을 설치했다. 장미원 동선 경관 특성을 고려해 조성된 반딧불이 조명과 레이저를 이용한 로고조명의 빛이 장미 향기와 어우러져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향후 공단은 시민 만족도와 개선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필요시 장미원에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야간 시인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을 제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랜드마크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재외동포들의 거주 공간인 ‘글로벌한인문화타운’에 이어 한인 기업인들을 위한 ‘세계한인무역단지’ 청사진을 공개했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들과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한인문화타운 &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 2월 유 시장이 독일에서 공개한 글로벌한인타운 조성 계획을 확대해 한인 기업인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글로벌 무역을 위한 세계한인무역단지 계획이 발표됐다. 세계한인무역단지 부지는 송도 6·8공구 아이코어시티 내 국제업무용지 약 3만 1400㎡(9500평)이 검토되고 있다. 이곳에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단체와 무역지원기관, 관련 정부기관, 외투기업, 지역 비즈니스 기관 등을 총 집합할 예정이다. 또 전시 및 아카데미 등 마이스 시설과 글로벌 창업센터(스타트업파크2) 등 관련 시설을 접목시켜 전 세계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후손들을 양성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재외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에 힘입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재외동포
인천시설공단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GC)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일하고 싶은 기업 인증은 ▲건강한 조직문화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성과보상 ▲유연한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이루고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최고 수준의 일터로 인정받은 조직에게 주어진다. 공단은 ‘직원 행복이 시민 행복을 이끄는 동력’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공단은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성장 지원을 위한 맞춤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공단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등의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직원 만족도가 전년대비 크게 향상되며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전국 특‧광역시 시설공단 중 가장 높은 만족도 점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직원행복과 시민행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그간의 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건설현장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행사를 열었다. LH 인천본부는 29일 인천가정2지구 A-2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 현장에서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과 선제적 안전예방활동을 위해 개최됐으며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해 LH 직원들과 시공사(도급사·하도급사) 직원 및 현장근로자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하절기 이상 기후를 대비한 발주자·시공사 합동 안전점검 및 현장근로자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안전소통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소통을 위한 상생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환식 본부장은 “LH 관계자, 건설사 임직원 및 건설근로자 모두 안전교육과 위험성평가 등 점검의 생활화로 안전보건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앞으로도 LH 인천지역본부는 안전한 건설현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적격성 조사 결과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며,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다음달 적격성 조사가 최
뉴욕 맨하탄의 메네스 음대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이 메네스 음대와 ‘확장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메네스 음대의 모 학교 그룹인 뉴스쿨의 린다 라파포트 이사회 의장, 리차드 케슬러 메네스 음대 대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메네스 음대는 지난 1916년 데이비드 메너스에 의해 설립, 정명훈·곽승·이용훈·선우예권·머레이 퍼라이아 등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인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음대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지도가 매우 높다. 세계적 피아니스트 리차드 구드와 블라디미르 펠츠만 등도 동 대학 교수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메네스 음대 확장캠퍼스는 송도에 위치한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내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 등 현재 운영 중인 5개 외국 대학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교육 구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네스 음대 측은 그동안의 논의가 이번 MOU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본교 교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