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포천 재선충병 아니다

2007.03.06 00:54:29

도, 14그루 정밀검사…뿌리 훼손돼 말라죽어

지난 달 남양주시의 잣나무 1그루에 이어 가평과 포천에서 발견된 잣나무 소나무의 고사목들은 재선충병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제2청은 5일 지난달 항공예찰에서 고사된 채 발견된 가평 33곳, 포천 4곳의 잣나무와 소나무 66그루 중 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잣나무 12그루와 소나무 2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또 나머지 고사목은 현장 확인 결과 자연고사 하거나 인근지역 공사로 뿌리가 훼손돼 말라죽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제2청은 이 지역 항공 정밀예찰에서 고사목 66그루가 발견되자 표본시료를 채취, 경기도산림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검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남양주시에서 지난달 15일 잣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것을 감안,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포천 43번국도와 가평 46번국도 등 2곳 이동단속초소를 그대로 운영하고 국도와 지방도 주변 상시예찰활동도 유지하기로 했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으로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에서 처음 발견된데 이어 지난 1월 강원 춘천, 지난달 남양주시 등 모두 3차례 발견됐다. 하지만 솔수염하늘소가 매개충인 소나무 재선충병은 경기도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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