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도… 한치 앞도 못본… 버스요금 인상

2007.04.02 22:36:00

인상 사실 몰라 주민들 혼란…하반기 통합요금제 추가 인상 반발 우려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김미경(43)씨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곤혹을 치렀다.

용인에서 수원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김씨는 기존 버스 요금이 변동된 탓에 1천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기존 요금인 900원을 맞춰냈다.

요금인상과 관련한 소식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김씨는 “버스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좋지만 도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을 기했어야 했다”며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성남시 야탑동에서 금곡동으로 출퇴근 하고 있는 최재영(33)씨도 기존 지하철 표를 시용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기존 900원이었던 기본 요금이 1천원으로 인상된 탓이다.

최씨는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시행되면 요금 인상은 불보듯 뻔하다. 버스 요금 인상은 곧바로 물가상승으로 이어질수 있어 한꺼번에 인상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인상된 대중교통요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올해 하반기 수도권 통합 요금제도가 시행되면 추가 요금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강한 반발이 우려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조합을 상대로 구간거리 정보와 노선정보, 정류소정보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정보취합에 들어갔다.

도는 이달부터 총 15대의 측정차량과 30여명의 조사원을 동원, 2개월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위한 사전작업의 성격이다.

도 관계자도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통합 계획은 기본거리가 10㎞로 잡혀있으며 5㎞ 초과할 때 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요금을 인상한 지 불과 몇개월도 안돼 추가적인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 꼴이다.

사정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도의 눈치보기식 행정’으로 추가 요금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송영주 의원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물가상승요인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어 신중히 처리했어야 했다”며 “추가로 요금이 인상 이뤄진다면 도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성민 기자 c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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