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아이와 장애 엄마 오롯한 사랑 감동 스토리

2007.07.25 18:07:07

인형극 ‘애기똥풀’ 내달 15, 16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여름방학을 맞아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사랑을 그린 인형극이 무대에 오른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8월 15~16일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창작인형극 ‘애기똥풀’을 공연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몰래 주는 사랑’ 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어린이 성장극이다.

철 없는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이번 작품은 올해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선정한 우수공연이기도 하다.

주인공 하늘이는 한쪽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절름발이 자식’이라는 놀림을 받는다. 놀림이 싫어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던 하늘이는 어느 날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엄마의 장애가 어린시절 불이난 집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하다가 얻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평소 부끄럽고 창피하게만 여겨왔던 엄마의 불편한 다리가 자신 때문에 생긴 씻을 수 없는 상처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결국 하늘이는 엄마가 준 한없이 큰 사랑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이번 공연에는 기억 속으로 사라진 엿장수, 고물장수, 각설이타령, 소독차 등이 등장해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과 어린시절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감칠 맛나는 대사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가족의 소중함을 선물한다.

8월 15일 오후 1시·3시. 16일 오전 11시·오후 3시. 문의)02-2654-6854.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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