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코스피 사상 최대 125.91P 폭락

2007.08.17 01:27:10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를 강타,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관련기사 15면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91포인트(6.93%) 하락한 1천691.98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 하락한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증시 사상 최대의 낙폭이다.

이날 폭락은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뉴욕 증시내 신용경색 위기감이 깊어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만2천900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전날 대비 70포인트 가량 떨어진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면서 낙폭이 커져 오후 한때 130포인트가 넘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또 선물가격이 장중 5%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오전 9시56분부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된 상태에서 1분 이상 거래를 지속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문상훈 기자 m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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