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과 비극의 맛깔스런 조화

2007.09.12 19:38:44

獨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나드네’ 내달 11일 첫 선
성남아트센터 개관 2주년 기획공연

오페라 ‘파우스트’와 ‘마술피리’ 등을 자체 제작해 국내 공연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또 다시 야심찬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리햐르트 슈트라우스의 명작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가 그것.

20세기 최고의 걸작 오페라로 손꼽히면서도 아직까지 한국에 소개된 적이 없는 독일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 리햐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나드네’는 희극과 비극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공연에 앞서 성남아트센터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15일과 16일 양일간 작품의 배경과 음악을 미리 선보이는 프리콘서트를 연다.

프리콘서트는 이번 작품의 배경과 음악, 출연진까지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맛보기 공연’인 셈이다.

특히 프리콘서트는 본 공연을 미리 소개하거나 보여주는 형식이 아닌 오페라에 접근하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째날인 15일에는 ‘슬픔과 신화의 패러디’라는 주제 아래 17~18세기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칸타타가 펼쳐진다.

이 시간에는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에서 아리아드네 역을 맡은 소프라노 조경화, 테너 정영수 등이 전하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성남아트센터 조성진 예술감독의 자상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16일에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리햐르트 슈트라우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의 젊은 시절의 피아노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성악곡 등을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출연진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오페라 속의 오페라로, 공연에 앞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이번 프리콘서트는 15~16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15~16일 오후 5시. 전석 1만원. (본 공연=10월 11~12일 오후 7시 30분. 13~14일 오후 5시. 3만~10만원) 문의)031-783-8000.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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