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털고 핑크빛 새출발…출소자 5명 합동결혼식

2007.11.22 19:44:41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지부장 홍기룡)는 출소자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제1회 새생활 합동결혼식’을 벌였다.

합동 결혼식은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시 예다움 웨딩뷔페에서 의정부지방검찰청 박상옥 검사장과 유관기관장, 범죄예방위원, 후원회원,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해 8월 한국갱생보호공단 의정부지부 개관 이래 처음 실시하게 된 새생활 합동결혼식은 출소자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5쌍의 출소자 및 배우자들이 백년가약을 맺고 새생활을 다짐했다.

이자리에서 박상옥 검사장은 새로운 시작을 열어가는 이들에게 축의금을 전달하며 앞 날에 좋은 일만 함께 하도록 축하해 줬다.

주례를 맞은 임갑지 선생은 주례사를 통해 가정의 행복은 부부간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영원 할 수 있음을 당부했다.

의정부기독교연합회도 축가를 곁들인 하객들의 축복 속에 이 날 결혼식을 함께했다.

한편 의정부지방검찰청 박상옥 검사장은 이들에게 이불 5점을 선사했으며, 고양지청 곽상욱지청장은 고급담요 5점을 전달했다.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 김명달 예다움웨딩뷔페 대표는 예식비용과 다과회 경비 등 3백만원 상당을,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 오병제 회장은 예식비용 2백만원을 쾌척하는 등 이들이 앞날을 축복해줬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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