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골프장 건설 엄정수사를”

2007.11.29 21:24:16

반대시민대책위, 도청 앞에서 집회

 

미산골프장 반대시민대책위원회와 환경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 회원 200여명은 29일 경기도청 앞에서 미산골프장 건설철회 및 엄정한 검찰수사와 재판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각 단체 대표들은 “이미 여러 차례 거짓과 뇌물의 비리를 밝혀냈지만, 김문수 도지사는 아무런 대답이 없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미산골프장 인허가과정 자체가 뇌물수수의 의혹으로 얼룩져 있고, 산사태 등 자연과 생명에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가 인·허가를 취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성시민연대 강병권 국장은 “서해종건 비자금과 관련해 수많은 비리의혹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수사를 제대로 착수하지 않았다”며 “안성시민 83.7%가 서해종건 뇌물증여가 경기도의 골프장 인허가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응답한 만큼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정준교 정책위원장은 “이번 집회는 경기도청 앞에서 여러 차례 1인 시위를 가졌지만, 도에 아무런 대답이 없어 다시 한 번 우리의 요구를 받아드릴 것을 촉구한다는 의미로 개최됐다”며 “김 지사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 드릴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일형 기자 ilhyo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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