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 실종·채무자 숨진채 발견 돼 경찰 수사

2008.02.19 22:36:53

‘빚을 받으러 간다’며 집을 나선 60대 남성이 사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 남성에게 빚을 갚기로한 50대 남성이 전북의 한 야산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1) 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채무자 이모(52) 씨로부터 “빌린 돈을 갚겠다”는 연락을 받고 집을 나섰다.

이후 채권자인 이 씨가 이틀째 연락이 두절되면서 가족들은 17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채무자인 이 씨의 위치를 추적했다.

하지만 경찰은 채무자인 이 씨가 16일 전북 장수군의 한 야산에서 엽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씨는 15일 오전 친구 2명과 사냥에 나선 뒤 일행과 떨어져 혼자 움직였으며 오후 늦게까지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다른 일행이 신고, 경찰 수색을 통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채무자인 이 씨에게 1억여원의 돈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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