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오르는 주택 전세가격에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하는 서민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1천828억원으로 지난해 1월(1천292억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특히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1천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6억원)에 비해 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 건수도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4천146명에서 올 해 1월에는 6천349명으로 2천203명(53%)이 늘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데다 정부의 집값 상승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