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토지매입 5개월만에 안전보호대 설치
매각설 등 소문 잠재우고 2011년 완공 목표
수원시 영통구 종합의료시설부지에 을지재단이 28일 1천 병상 규모의 종합전문요양기관(3차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안전보호대(펜스) 설치를 시작, 수원을지대학병원(가칭)의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토지매입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을지재단측은 이날 굴삭기와 1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지 주변으로 펜스와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 종합전문요양기관 설립과 관련된 소문을 없앴다.
공사가 한동안 진행되지 않은 5개월여동안 인근 부동산중개소에서는 부지를 350억원에 매각한다는 설부터 공사계획을 폐지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기 때문이다.
을지재단은 지난해 10월 4일 토지공사가 매각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3만1천여㎡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용지 부지를 낙찰받아 당뇨센터, 심혈관센터, 족부센터 등 전문화된 진료영역을 중심으로 1천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계획했다.
병원이 설립되는 곳은 영흥공원 남하단의 야산을 배후로 두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수원톨게이트도 5분거리에 있다.
청명아파트 등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도 부족한 의료편의시설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환영받고 있다.
이를위해 을지재단은 부지매입과 건축설계를 조기에 완료, 올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하고 2011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을지재단측이 4~5개월동안 사업진행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자 인근에서는 부지를 매각하려고 350억원에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통구 A부동산공인중개사 대표는 “한동안 공사가 진행되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은 채 지난해 11월 말까지 처분해야 한다는 경고표지판만이 있어 사업자체가 중단된 것처럼 보였다”며 “지금까지도 350억원에 매각처리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공사가 시작되면 병원이 들어서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을지재단 관계자는 “소문이 잘못된 것이다. 28일 펜스를 설치하면서 이같은 염려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시설과 장비를 도입해 선진형 병원을 건립, 수원과 함께 경기 중·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의 랜드마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설립된 박영하 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서울시 노원구에 700병상 규모의 을지병원과 대전시 둔산동에 1천병상 규모의 을지대학병원, 충남 금산에 금산을지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특성화 종합대학’인 을지대학교와 범석학술장학재단 등 교육 및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