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실종 초등생 수색 원점에서 다시 벌인다

2008.03.06 23:14:29

시내전역·백운저수지·오봉산 등으로 확대

지난해 12월25일 안양에서 실종된 이혜진(11). 우예슬(9) 양에 대한 경찰의 수색작업이 강화됐다.

안양 냉천치안센터에 두 어린이 실종사건 수사본부를 두고 있는 안양경찰서는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의 이런 방침은 어청수 경찰청장이 5일 냉천치안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하겠다”고 밝히며 철저한 수사를 독려한 데 따른 것.

어 청장의 수사본부 방문 이후 첫 수색작업이 벌어진 이날 경찰은 두 어린이가 실종된 안양7동과 수리산 일대에서 헬기와 경찰 및 전경, 협력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또 오는 12일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주관으로 경찰관 200여명과 전경 5개 중대가 동원되고 19일과 26일에는 안양경찰서가 비슷한 규모의 인력으로 집중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수색 범위는 수리산과 관악산을 포함한 안양시내 전역에서 모락산, 백운저수지, 오봉산 등 인근 지역으로 확대된다.

안양경찰서 김화자 여성청소년계장은 “수요일 수색에는 군 수색견과 헬기가 동원되며 자율방범대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도 대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두 어린이가 실종된 지난해 12월25일 이후 연인원 6천여명의 수사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고 두 어린이가 다니는 명학초등학교 학부모와 시민단체 회원 등도 지속적으로 수색에 참여하고 있으나 실종 두 달을 훌쩍 넘기고도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는 최대 3천만원의 보상금을 주고 두 어린이를 발견하는 경찰관은 경감까지 특진시키기로 했다.
천진철 기자 cj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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