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전국을 무대로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형제 전문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평경찰서는 20일 전국의 아파트를 돌며 억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등)로 양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양씨의 친형 양모(50)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형제지간인 양씨 등 2명은 지난해 1월 9일 오후 7시 30분쯤 부평구 산곡동 소재 A아파트 한모(48)씨 집에 불이 꺼져 있는 것을 살핀 후 드라이버와 펜치 등을 이용해 출입문을 부수고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1년간 동일 수법으로 80회에 걸쳐 총 2억 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 형제는 인천 49건, 경기 16건, 서울 5건, 부산 6건 등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타시도에 또 다른 피해가 없는지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