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과천다움’"

2024.07.18 06:00:00 8면

과천 2선 시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출범한 신계용 과천시장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에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게 시정을 이끌어온 신 시장은 그동안 과천시가 3년 연속으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되고 경기도내 정주만족도 1위로 끌어 올렸다.

 

특히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SA)을 달성한 결과는 시민들과의 약속에 대한 신 시장의 강한 의지와 책임감이 돋보였다.

 

더욱이 신 시장은 그동안 하수처리장 입지 선정, 중앙동 주차장 개방, 장기방치건축물(우정병원) 시민 주택 탈바꿈 등 지역 안팎으로 오랜시간 갈등을 겪어온 문제들을 속속 해결하며 지역의 화합을 다지는 한편, 적극행정 담당 조직 신설과 스마트 행정시스템 도입 등으로 행정에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신 시장을 만나 그간의 시정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좋은 정책이 되고, 이러한 정책을 통해 다시 시민이 살기 좋아지는 것이 그것이 바로 ‘과천다움’이다”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정주만족도 1위인 과천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의 자부심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도심을 완성도 있게’, ‘원도심을 새롭게’, ‘시민의 일상은 다채롭게’라는 테마에 맞춰 분야별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실적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과천, 신도심으로 새로워지다

 

먼저, 신 시장은 “신도심 조성 사업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넷마블, 비상교육, 중외제약, 네이버 IPX 등 120개의 기업, 3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되는 만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기업들이 과천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유치로 인한 세수 확보, 일자리 창출 등의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에 푸드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과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문화체육시설, 학교,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신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총 567억여 원을 투자하는 ‘도로 건설 및 관리계획’ 중에서도 지식정보타운의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도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및 과천주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와 관련해서는“미래형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과 각종 교통인프라가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시행착오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천, 원도심을 탈바꿈하다

 

신 시장은 “신도심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원도심의 가장 숙원은 청계산의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것이다.

 

신 시장은 “총 10기가 있는데 용역 결과, 10기 중 주거지역과 밀접한 특고압송전선 3기와 초고압송전선 3기등 총 6기를 우선 지중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시는 이를 위해 총 821억 원을 확보하여, 주거지역에 밀접한 6기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문원동에는 과천위례선 문원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과천위례선이 과천정부타운역까지 연장되는 방안도 검토중으로 있다”면서 “비용편익분석도 좋아서 제 5차 국가철도계획망에 반영을 건의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는 원도심에도 인구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궁도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궁도장을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주암지구 인근에 조성할 예정이다.

 

 

◇과천, 시민의 일상이 다채로워지다

 

먼저 신 시장은 과천 과천지구 교통인프라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신 시장은 “서울과 인접한 과천과천지구는 교통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과천지구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작년 말 서울시, 롯데건설과 함게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특히 과천지구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 등을 만나 과천∽방배간 도로 신설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 시장은 “시민의 만족도 높은 일상을 위한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과천다움주택”을 소개하면서 “과천다움주택 이라는 이름은 많을 다(多)와 ‘움트다’의 ‘움’을 따서 ‘과천답게 많이 움터’라는 의미로 저출생 극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기존 공무원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주택을 임대해 주변 시세의 50%에 해당하는 임대료로 최장기간 10년까지 임대해 주는 ‘과천다움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부처에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신청했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입주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과천시가 추구하는 문화예술 도시에 걸맞게 과천 시민들이 40, 50세 도달시 음악, 체육, 미술, 어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생학습을 할수 있도록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 평생학습 도약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평생학습을 통해 익힌 것은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와 종합병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이밖에도 신 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선도도시 선정과 종합병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시장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으로 인해 탄소중립이 행정의 큰 축이 될 것으로 보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적으로 올해 하반기에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도시 선도도시로 선정되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실 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께서 오랜 기간 원하였던 대학병원 등 종합의료시설은 4호선 대공원역 앞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공모 절차에 착수하여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본격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 시장은 “과천은 지식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도시이니 만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과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예종을 과천에 유치하게 되면 학생 및 교직원 수가 4500명 수준으로 이로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과천시장은 “지금 과천은 무조건 벌리기식 사업보다는 추진중인 사업의 완성이 더욱 중요한 때”라면서 “지난 첫 시장직 수행의 경험과 최근 2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천시가 언제까지나 살고 싶고, 시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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