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담그며 한국생활 익혀요”

2008.03.23 20:24:35 14면

성남, 외국인 며느리 장담그기 체험행사

성남시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분당 안말 자연부락 공터에서 외국인 며느리 사랑의 장 담구기 행사를 가졌다.

“한국의 매운 고추장 우리가 담궜어요” 성남시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분당 안말 자연부락 공터에서 외국인 며느리 사랑의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외국인 주부, 자녀, 여협 회원 등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이날 체험 행사는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주부와 자녀, 이들의 친정어머니 여협 회원들이 한국 맛을 익히는 유익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외국인 주부들은 출연 전문 강사의 우리 전래 고추장과 된장 담그기 설명을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경청하고 직접 체험 실습에 나서 장 담구는 일의 재미를 만끽했다. 한 외국인 주부는 “친정 어머니와 고추장을 함께 만들고 맛을 보며 어느새 익숙한 한국인으로 돼 가는 것 같다”며 “귀한 시간을 만들어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직접 체험학습을 통한 한국 전통 음식만들기를 통해 외국 출신 주부들이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외국인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 여협은 지난해 7월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이주해온 여성 50명과 회원간 모녀 지간을 맺고 첫 사업으로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해 김장 담구기에 이어 장 담그기가 두번째며 앞으로 계속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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