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분쟁 1위 ‘인터넷 서비스’

2008.04.02 20:18:50 13면

계약시 조건 불이행 등 업체간 고객유치 과열경쟁 탓
소비생활센터, 정보통신기기 21.9%… 의류·세탁 2위

인천지역 소비생활분쟁으로 인터넷서비스가 계약시 조건 불이행 등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식품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피해 역시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소비생활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접수, 처리한 소비자상담이 5천604건이며 접수 사례를 품목군별로 구분해 보면 ‘정보통신기기 및 서비스’가 1천228건으로 전체건수의 21.9%를 차지하면서 작년에 이어 최고 순위를 차지했고 이어 ‘의류·세탁서비스’가 569건(10.2%), ‘자동차 및 승용물 ’416건(7.4%) , ‘식품’ 413건(7.4%) 순이다.

이 품목군을 다시 재분류한 세부 품목중에서는 ‘인터넷서비스’가 36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계약시 조건 불이행이나 약정기간 내 중도해지시 위약금 등 업체간 고객유치에 대한 과열경쟁이 불러온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건강식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텔레마케팅으로 인한 피해도 해마다 높은 순위를 고수하고 있고 ‘세탁서비스’의 경우 분실건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도 세탁물 인수증교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가정에서 정수기, 비데 등을 중심으로 한 ‘임대용품이나 임대서비스’ 이용이 일반화된 만큼 이로 인한 분쟁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는데 늘어난 수요에 업체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도 소비생활센터에 접수된 상담의 품목이나 판매방법, 청구이유 등에서 2006년도와 커다란 변화는 없으나, 상담의 내용은 이전의 단순한 상담 및 피해구제를 넘어 배상, 합의 등의 요구가 수반되는 법률구조의 성격으로 많이 변화되고 있어 소송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이 분석자료는 앞으로 인천시 소비자정책을 수립하는데 반영되며 아울러 소비자상담 및 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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