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재해경감 사무국 ‘송도에 뜬다’

2008.04.07 20:59:15 12면

市, 소방제청-ISDR과 3자간 양해각서 체결

인천시는 유엔(UN) 산하 ‘재해경감 국제전략’(ISDR)의 도시방재연구교육센터(UNCUD)와 동아시아 지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소방방재청, ISDR과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안에 도시방재연구교육센터와 지역사무소의 기능, 조직,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마치기로 했다.

유엔 도시방재연구교육센터는 전 세계의 자연재해 관련 종사자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도시지역 재해위험을 줄이기 위한 교육,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유엔 ISDR 동아시아 지역사무소는 재해경감을 위한 한·중·일간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기구로 출범해 단계적으로 몽골, 북한, 러시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기관은 내년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010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유엔 도시방재연구교육센터와 ISDR 동아시아 지역사무소가 설립되면 지난 2006년 6월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에 이어 국내에 유치한 2, 3번째 유엔 산하 기구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남아시아 쓰나미 피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증가 등으로 부터 재난분야의 국제협력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용적 차원의 재해경감을 위한 교육연구센터와 지역사무소를 인천에 유치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기존 유치된 UNAPCICT(유엔정보통신교육원)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 증대는 물론 우리나라 자연 재해분야 역량강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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