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경찰서는 8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탈북자 대학생 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11시쯤 연수구 옥련동 모PC방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사귀던 마모(24)씨가 게임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해 마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 등을 훔친 후 14회에 걸쳐 총 1천100만원 상당을 인출해 부정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10여년전에 탈북해 서울소재 H대학에 특례 입학한 학생으로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