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와의 정겨운 한판!

2008.04.14 21:05:08 12면

인천구치소, 프로기사초청 교화바둑잔치 개최

인천구치소는 수용자와 직원을 위한 제2회 프로기사초청 교화바둑잔치를 열었다.

인천구치소(소장 이재부)가 지난 11일 대강당에서 수용자와 직원을 위해 제2회 프로기사초청 교화바둑잔치를 열었다.

직원들의 건전한 여가활용과 수용자의 수용생활 안정을 위해 열린 이번 바둑잔치는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와 한국기원프로기사회의 후원과 함께 서능욱(9단) 등 프로기사 10명이 초청돼 직원들과 수용자들에 대한 지도 다면기 형식으로 대국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박지은(9단) 등 여류기사 4명이 초청되어 교정시설에서의 대국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열성으로 대국에 임함으로써 구치소 직원들과 수용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인천구치소는 전국교정기관 최초로 김덕규(8단) 등 프로기사를 초청, 바둑잔치를 열어 지역 바둑계와 교정기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올해 두 번째 대회를 계기로 바둑을 교정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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