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허술한 직원관리 ‘범죄 무방비’

2008.04.15 21:29:16 12면

출입국관리사무소 일용직 임시 근로자 부정행위 적발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가 턱없이 모자라는 인력으로 인해 일용직 임시 근로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일용직 전산직원이 돈을 받고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하는 등 관리감독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15일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출입국 관련업무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용직 근로자 11명을 채용해 식당과 운전, 경비 등의 업무를 분담해 오고 있다.

또 산업인력공단과 출입국관리협회 등에서 일용직 근로자 4명을 지원받아 전산입력 등 출입국 관련 업무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 40시간을 근무에 월 80여 만원 가량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전, 현직 일용직 근로자들이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하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일용직 전산 입력원들이 외국인등록증을 위조하다 검찰에 구속돼 일용직 근로자들의 업무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출입국사무소는 출입국관리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전산입력원 등 일용직 근무자들의 부정행위 등에 대한 자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출입국 업무는 모두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근로자가 중요정보를 쉽게 열람, 위조, 수정 할 수 있어 범죄에 취약한게 사실”이라며 “근로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세밀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등록은 3배 이상 증가했지만 해당 공무원 수는 그대로 이거나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업무 환경개선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현실성 있는 대안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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