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가족이 함께 빚는 전국 최대의 도자기축제 ‘제20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및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년 도자의 맥 여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7일 황포돛배 출항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도자기’를 테마로 한 갖가지 전시·판매행사와 체험, 공연행사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체험과 강변야외공연을 대폭 늘려 관광객들이 보는 축제로만 그치지 않고 함께 즐기는 참여축제로 전환된다.

‘세라믹하우스Ⅲ’와 유명도예작가들의 물레, 조각, 그림 시연 등 다양한 도자시연행사와 대학생 생활도자 공모전, 묵사 류주현 특별전이 마련된다.

물의 회랑 야외전시장에는 환경도예와 한글테마공원·옹기전·도자서낭과 도총 등이 이색전시돼 연인과 가족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토야도자체험장·흙놀이방은 어린이들을 위한 필수 코스.

물레를 이용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전통가마에서 도자기를 직접 구워 볼 수도 있으며 농촌체험마을에서 펼쳐지는 농사짓기체험과 양궁, 다도체험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 남한강변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선상 7080음악회’와 ‘낙화놀이’는 황포돛배를 타고 봄의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별도 입장권 없이 무료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며 도자체험 등 일부행사만 재료비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 5만원 이상 도자기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황포돛배 승선료 할인 및 관내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20~50%까지 할인해 준다.

군 관계자는 “온 가족이 만족할 만한 도자축제가 될 것”이라면서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람 및 입장권 문의는 031-887-2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