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7년연속 1위 ‘불명예’

2008.05.06 20:32:41 13면

통계청, 전국 12만4천여건 중 7천여건 차지… 제주>경기 順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지역 이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은 7천854건이며, 전국 이혼건수는 12만4천590건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조이혼율(1년간 발생한 총 혼인건수를 당해 연도의 연앙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은 평균 3.0건으로 전년의 3.1건에 비해 0.1건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전국 평균 2.5건에 비해 0.5건이 많은 수치로 최근 7년간 전국 1위를 고사하는 불명예를 얻고 있다.

최근 3년간 인천의 조이혼율은 2005년 3.3건, 2006년 3.1건, 2007년 3.0건 등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0.5건이 높은 수준이다.

그 뒤를 이은 제주의 조이혼율은 지난해 2.8건으로 2006년에 비해 0.1건이 감소했으나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인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경기 2.7건이 3위를 차지했으며 ▲강원 2.5건 ▲서울·부산·울산·충북·충남·전북·경남 각각 2.4건 ▲대전 2.4건 ▲전남 2.2건 ▲대구·광주·경북 각각 2.1건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혼사유로는 전국 12만4천590건 중 배우자와 성격차이가 5만8천367건으로 가장 높고 그 뒤를 ▲경제문제 ▲가족간불화 ▲배우자의부정 순으로 2006년과 동일한 순위이며, 성격차이, 경제문제, 가족간불화로 인한 이혼은 다소 감소했다.

또한 인천지역은 7천854건 중 배우자와 성격차이가 3천838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국의 연령대별 이혼율은 40~44세가 가장 높았고 남자는 11.6건 여자는 11.1건이다.

인천의 경우는 남자가 13.0건 여자는 12.7건으로 전국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의 조이혼율은 2003년의 4.5건을 정점으로 4년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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