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 ‘인천항’ 철강판 취급항만 지정

2008.05.13 20:29:06 5면

물동량 증대·대외인지도 상승 등 기대

인천항이 세계 최초로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의 스틸빌레트(철강판) 취급 항만으로 공식 지정됐다.

LME는 지난 5월 초 인천항을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 터키 마미라, 말레이시아 조호 등 4개 항만을 스틸빌레트 취급항만으로 지정했다고 회원사들에게 통보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그동안 비철금속만 거래해왔으나 지난달 28일부터 스틸빌레트를 선물거래 종목에 새로 추가, 오는 7월28일부터 실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7월 말부터 스틸빌레트 실물 거래가 시작되면 LME의 지정 야적장인 인천항 내항 34번 야적장에 스틸빌레트가 반입될 예정이다.

LME측은 인천항이 스틸빌레트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상하이 및 최대 수입국인 베트남과 다양한 항로로 연결된 점을 고려해 인천항을 동북아 지역의 스틸빌레트 취급 항만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전세계 40여개 지역에서 약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LME를 통해 거래되는 금속 제품의 수급을 조절·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스틸빌레트 처리 항만으로서의 인천항의 강점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천항이 스틸빌레트 취급항만으로 지정됨에 따라 물동량 증대는 물론 인지도 상승으로 세계 유수 선사들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LME 화물의 입출항 및 야적 등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철강협회 등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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