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교주 부인 고소한 40대 부부 괴한에게 폭행

2008.05.31 03:20:01

복면 쓴 2명 종교단체 지부 사무실 침입, 피해자가 가해자 지목

자신이 속한 종교단체 교주의 부인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40대 부부가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A(42) 씨가 지원장을 맡고 있는 모 종교단체 지부 사무실에 얼굴을 가린 남자 2명이 침입, 사무실에 혼자 있던 A씨를 주먹 등으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이 때 비명을 듣고 나온 A 씨의 아내(44)도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A 씨는 경찰에서 "본인이 고소한 교주를 따르는 신도 2명이 사건 다음날 전화를 걸어 고소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A 씨가 지목한 이들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으며 우리도 싸우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지목한 신도 2명이 내주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고소 사건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노수정기자 nsj@

 

노수정 기자 n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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