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충청홀대론 차단 민심잡기 안간힘
민주-중기중앙회 방문 등 애로사항 청취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대표들이 국회 공전속에도 앞다퉈 민생탐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지난 달 27일부터 ‘국민 공감, 현장 속으로’를 주제로 민생탐방에 나선데 이어, 한나라당도 5일부터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100일 동안의 지방 민생투어에 돌입했다.
이날 대전지역 방문에는 박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과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방 민생탐방의 첫 행선지로 대전·충남지역을 택한 것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단 한석도 주지 않은 이 지역의 민심을 돌려보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심혈을 기울인 민생행보의 첫 여정은 마음만큼 쉽지 않았다. 충남도청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충청 홀대론‘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 것.
박 대표는 “어떻게 하면 충청인의 마음, 충심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여기에 왔다”며 성난 충청 민심을 달래려 애를 썼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민 공감, 현장 속으로’를 주제로 민생탐방에 나섰다. 민생탐방 첫날 서울 노량진 아파트 주부들과 물가ㆍ사교육비 대책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택시기사들과의 만남’, ‘직장인과 삼겹살 토크’ 등의 행사를 잇달아 열었다.
5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책정당 건설 행보를 가속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정권교체가 되면 비지니스 프렌들리 등 많은 변화가 있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현재 상황은 반대”라며 “중소기업에 도움드릴 것은 없는 지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산자위와 지식경제위가 야당 몫이다. 중기업이 저희들과 더 친하셔야 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특별한 일이 있다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경환
h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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