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모 구청 청소차를 운전하는 50대 남성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후 10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경찰서는 9일 노숙자를 자동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로 청소차 운전자 임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동구 송림4동 인천교 중고차 매매상사 앞 도로에서 도로에 누워있는 노숙자 김모(53)씨를 친 후 112신고만 하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김씨가 지난 2일 인하대병원에서 치료중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