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숙자 상대 뺑소니 청소차 운전자 구속

2008.10.09 20:30:59 12면

인천의 모 구청 청소차를 운전하는 50대 남성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후 10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경찰서는 9일 노숙자를 자동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로 청소차 운전자 임모(5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5시 30분쯤 동구 송림4동 인천교 중고차 매매상사 앞 도로에서 도로에 누워있는 노숙자 김모(53)씨를 친 후 112신고만 하고 구호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김씨가 지난 2일 인하대병원에서 치료중 숨졌다고 밝혔다.
임시창 기자 i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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